외벽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요. 덧칠 전 준비사항은?

왜 외벽 페인트가 갑자기 벗겨질까?

외벽 페인트 벗겨짐은 미관 손상뿐 아니라 건물 보호 기능까지 약화시키는 문제입니다.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분 침투: 벽체 틈새로 빗물이나 습기가 스며듦
  • 기존 페인트의 노화: 자외선·온도 변화로 인해 결합력 약화
  • 부적절한 하도 처리: 하도제 미흡 또는 부적절한 제품 사용
  • 부적절한 도장 시공: 충분한 건조 시간 미확보, 고온·고습에서 작업

이러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페인트층이 팽창·수축을 반복하다가 균열과 박리 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외벽 벗겨짐과 유사한 현상, 구분법은?

초보자가 흔히 혼동하는 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상주요 특징원인
페인트 박리얇은 막처럼 떨어짐수분 침투, 하자 시공
페인트 백화표면에 흰색 가루 발생자외선 노출, 페인트 품질 문제
벽면 곰팡이검은 점 또는 얼룩 발생지속적 습기 노출

박리(벗겨짐)는 손으로 긁으면 얇은 조각처럼 떨어지는 점에서 다른 현상과 구분됩니다.

덧칠해도 괜찮을까? 먼저 체크해야 할 사항

페인트가 떨어지는 외벽은 무조건 덧칠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다음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기존 벽체 상태가 견고한지
  • 수분 침투 원인이 해결됐는지
  • 곰팡이나 이물질이 제거됐는지
  • 균열이나 손상이 심한 부분은 보수했는지

위 조건을 충족하지 않은 채 덧칠하면 신페인트층도 빠르게 박리될 수 있습니다.

덧칠 전 준비 순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외벽 페인트 덧칠은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페인트 박리 부위 제거 (스크래퍼, 브러시 사용)
  2. 고압 세척기로 먼지·이물질 제거 후 충분한 건조 (48시간 이상 권장)
  3. 균열 부위 보수용 퍼티 또는 외벽용 실란트 사용
  4. 곰팡이 발생 시 항균 세정제 처리
  5. 프라이머(하도제) 도포 → 벽면 결합력 보강
  6. 상도(컬러페인트) 도포 → 최소 2회 시공, 각 도포 후 충분한 건조

건조 시간 준수가 외벽 도장의 품질과 수명을 좌우합니다. 날씨 예보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사전 징후, 언제 작업을 시작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징후가 관찰되면 외벽 보수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 손톱으로 긁었을 때 페인트 가루가 묻어남
  • 벽면에 가벼운 두드림 시 텅 빈 소리 발생
  • 벽면 균열을 따라 박리 현상 진행
  • 벽면 이음새 주변에서 박리 집중 발생

초기 단계에서 작업하면 공정·비용·시간을 모두 절감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얼마나 들까? 대략적인 예산

외벽 페인트 보수 비용은 상태와 면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균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평균 비용 (국내 기준)비고
스크래핑 및 세척㎡당 3,000~5,000원작업 난이도에 따라 가변
균열 보수건당 50,000~100,000원심각한 손상은 추가 비용 발생
프라이머 + 상도 페인트 시공㎡당 15,000~25,000원페인트 종류 및 시공사에 따라 차이

소규모 주택 외벽(50㎡ 기준)은 약 100만~150만원 수준을 예상하면 됩니다.

작업 시 주의사항, 반드시 숙지하세요

작업 시 다음 사항에 유의하세요.

  • 고온·고습·강풍·비 예보 시 작업 금지
  • 햇볕 직사 시 프라이머 건조 불량 우려
  • 안전장비 착용 필수 (고소작업 포함 시)
  • 전문업체 의뢰 시 반드시 사전 견적서 확인

잘못된 시공은 수명 단축뿐 아니라 건물 자체에 누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계절별 외벽 도장 시기, 언제가 적기일까?

봄과 가을이 외벽 도장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 봄: 습도 낮고 기온 안정적 → 건조에 유리
  • 가을: 태풍 후 맑은 날씨 지속 → 대형 공사에 적합
  • 여름: 고온·고습으로 품질 저하 우려, 피하는 것이 좋음
  • 겨울: 저온으로 건조 지연 → 동결 발생 우려

날씨 변화와 예보를 철저히 확인한 후 시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어떻게 피할까?

초보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존 박리 부위 충분히 제거하지 않음
  • 프라이머 생략 후 상도만 시공
  • 곰팡이 제거 없이 덧칠 진행
  • 건조 시간 미준수로 후속 박리 발생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려면 철저한 준비와 단계별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외벽 페인트 덧칠, 정리하면 이렇게

외벽 페인트 박리 문제는 예방과 준비가 절반 이상입니다. 요약하자면:

  • 원인 확인 → 수분·균열 여부 점검
  • 기존 박리 부위 완전 제거 후 세척·건조
  • 프라이머·상도 도장 시 건조 시간 철저 준수
  • 적절한 계절에 시공 진행

이러한 절차를 따르면 외벽의 미관과 기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손질은 직접 시도 가능하지만, 고층 외벽이나 심각한 손상은 전문 시공사에 의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